○의장 유필선   
존경하는 12만 여주시민 여러분!
지역의 현안과 민원 해결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사람중심 행복여주』 구현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이항진 시장님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정론직필을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소통과 혁신의 여주시의회』 의장 유필선입니다.
오늘 2020년 들어 첫 번째로 제44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첫 임시회를 맞이하였으나 이 자리에 함께한 우리의 마음은 매우 무겁습니다.
작년에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리나라, 일본을 넘어 아시아, 중동, 아메리카, 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초기 안정적인 방역 관리를 해오던 우리나라에서도 2월 중순 이후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었습니다.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지면서 코로나 자체의 위험보다도 어쩌면 국민들의 심리적 불안이 더 큰가 하는 우려도 됩니다.
다행히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봉사단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으로 마스크의 공급도 차츰 안정세를 찾아가고 확진자의 증가세도 조금씩 둔화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와 각 지자체가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고 국민 모두가 위기 극복을 위해 일치단결하고 있기에 조심스럽지만 머지않아 안정 국면에 들어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여주시도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대응 체계를 운영해 온 결과, 아직까지 확진자가 없는 상태입니다. 방역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모든 의료진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자원봉사자 및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주시의회도 감염증 차단과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와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개인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주셔서 지역사회 감염을 막아낼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상황이 엄중하고 중차대하지만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공직자의 모습에서,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추는, 그래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과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임대인들의 그 배려에서, 방역봉사단을 꾸려 방역 활동에 참여하시고 천 마스크를 제작해주시는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에서,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는 성숙한 시민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과 안전망이 되어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이 난관 또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 무엇보다 시급하고 심각한 문제는 코로나 확산방지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경제적 타격과 이에 따른 국민들의 고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여주시도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지역의 비정규직 노동자, 자영업자, 중소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매우 안타깝고 걱정스럽습니다.
여주시 집행부에서는 시민들이 이 난국을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민생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정책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큰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일상생활이 멈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우리 시에서 적극적인 방역과 민생지원 방안들을 다양하게 강구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철저한 위생관리와 자구적인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재차 당부 드립니다.
상황이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의연하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걱정과 원망과 비난은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못합니다. 생업에 더욱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위로받고 응원하는, 그런 속에서 안정을 찾아 나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우리 여주시에서는 우리 실정에 맞는 민생대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하여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의 위협과 경제적 타격으로 이중고통 삼중고통을 당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준비하고 제도를 만들며 적극행정을 펼쳐나가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타 지자체의 사례도 충분히 연구하시고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책을 수립하여야 할 것입니다.
위기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위기를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마련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기점으로 상시적, 항구적, 종합적 재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맘때쯤이면 한 해의 농사를 계획하고 본격적으로 농사 준비를 하는, 그래서 바쁜 하루를 보내는 시기입니다. 준비가 잘되어야 가을에 풍요로운 결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주시 집행부도 올해 수립된 사업계획에 따라 준비를 잘하셔서 좋은 성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통과 혁신의 여주시의회』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행복지수 높은 여주시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다양한 정책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회기에는 조례안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020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심의와 2019년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등 중요한 안건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책의 추진 배경과 목적, 형평성, 효율성을 충분히 검토하여 꼼꼼한 심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특히,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집행부에서는 의원님들의 원활한 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코로나19 감염증에 유의하시고 안전수칙에 따라 지역 내 확산차단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평온이 함께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