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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박두형 제목 여주시 출렁다리 건설에 관하여
대수 제4대 회기 제70회 임시회
차수 제2차 날짜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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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형 의원 질문내용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행복도시 희망여주』 건설을 위해 불철주야 선진시정 구현에 절치부심하시는 이충우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주시의회 박두형 의원입니다.
2024년 상반기 정례회 20일간의 일정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조례와 추경예산안, 공유재산, 승인안 등의 심의를 마치고 이제 10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오늘 제2차 본회의를 맞아 본 의원은 여주시민의 초대 관심사 중 하나인 여주시 출렁다리 건설에 대한 시정 질문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예정대로라면 벌써 완공이 되어 여주시의 명물로 자리 잡아 관광객들이 줄을 이어야 하는데 2021년 3월 3일 기공식을 가진 후 3년 3개월이 지나도록 완공을 보지 못하고 공사일정이 지속적으로 연기되고 있습니다.
신륵사와 금은모래 유원지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는 여주시민들이 숙원사업으로서 여러 시장 대에 걸쳐 논의가 되었으나, 많은 선행적 해결 과제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되다가 2018년부터 다시 본격 추진한 결과 2021년 3월 착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신륵사 관광지 출렁다리는 역사유적지인 신륵사 관광지구와 금은모래 유원지를 이으며, 경기도 균형발전예산 106억 5천만 원과 시비 약 226억 원 등 총 332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길이가 총 515m에 폭 2.5m로써 교량에 에코라이더 등 체험형 관광상품도 설치될 것으로 예정되며, 출렁다리가 완공이 되면 신륵사지구와 금은모래지구가 연결되어 박물관, 도예단지, 캠핑장, 강변공원 등을 아우르는 관광집약지가 되면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컸습니다.
여주시 남한강 출렁다리는 호수 위에 설치되는 대부분의 출렁다리와는 달리 국가하천인 남한강 위에 세워지는 최초의 출렁다리로서 총연장 570m인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당초에는 2022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민들이 그토록 기대했던 남한강 출렁다리 설치공사가 추진계획 일정을 벗어나 진행이 너무 지연되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남한강 출렁다리는 2021년 3월 착공 후 자잿값 상승, 하도급 업체 파업 여파 등을 이유로 완공 시기가 연기되었다가 교각 설치 공정의 설계 변경과 전기·조명 공사 등의 추가 발주로 완공 시기를 2024년 10월로 다시 연기하였습니다.
본 의원이 행정감사 때도 지적을 하였습니다만, 최근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가 내년 초에나 개통할 수 있다는 현수막 게시를 보고 많은 시민들께서 ‘그때까진 완공이 되는지?’, ‘또다시 연기가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많아 이번 본회의 시정 질문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첫 번째 시정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2021년 3월에 착공한 출렁다리 설치 공사의 완공 시기는 정확히 언제가 될 것이며, 완공이 지연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처음 계획수립 당시부터 계획상 기본적인 결함이 있던 것입니까?
아니면,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와 세계적인 경제상황 변동으로 인해 벌어진 천재지변에 해당하여 어쩔 도리가 없었던 것입니까?
아니면, 여주시가 출렁다리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 내부적인 사정이 있었던 것입니까?
시민들은 2년 2개월의 공사 연장도 실망스러웠는데 완공이 또다시 연기된다는 점에 대해 전혀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의견들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진짜 이유를 납득 가능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여주시 남한강 출렁다리만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출렁다리는 대개 관광객을 겨냥한 시설인데 여주를 포함해서 강원 춘천과 고성 등도 준공을 앞두고 있고, 전국에는 이미 238곳의 크고 작은 출렁다리가 우후죽순처럼 건설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울렁울렁감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초기에는 줄을 잇더니 이제는 식상해져서 많은 출렁다리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졌다는 뉴스를 최근에 접한 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충남 청양군에 있는 천장호 출렁다리는 2009년 준공 당시 국한해 100만 명이 넘었지만, 예산과 논산에 더 긴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최근에는 20만 명대로 감소했고, 주변 상인들의 매출은 10분의 1로 줄었다고 합니다.
최근 원주시 소금산 출렁다리인 울렁다리도 2022년 개장 당시 한 해 81만 명이 몰리는 등 인기가 있었지만 2023년에는 반토막이 났고, 2021년 개통된 울산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도 앞으로의 전망이 어둡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출렁다리 특수가 2∼3년을 가기 어렵다고 보는데 전국에 비슷한 시설이 많고 재방문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021년 발표한 ‘전국 출렁다리 현황 및 효과분석’ 보고에 따르면, 출렁다리 집객 효과는 1년간 정점을 보이다가 점차 감소해 7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합니다.
우리 여주시 남한강 출렁다리의 경쟁력은 무엇이며, 어느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반짝 특수 후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운영상의 문제점에 봉착하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충우 시장님께서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남한강 출렁다리 준공에 대비한 신륵사 관광지 명소화 및 관광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등을 미리미리 준비하고 계시는 점에 대해서는 시민을 대신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목포대 심원섭 교수는 “큰돈을 들여 비슷하게 만든 출렁다리는 관광객 유인 효과가 떨어져 장기적으로 예산 낭비 소지가 있고, 출렁다리 건설로 효과를 보려면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합니다.
본 의원도 남한강 출렁다리 그 자체로는 경쟁력이 없거나 없어질 것이고, 여주의 특색을 살려낸 콘텐츠를 출렁다리와 연계해야만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한강 출렁다리와 연결한 농·특산물 상설판매장, 농·특산물 먹거리 장터, 볼거리, 체험거리 콘텐츠, 충분한 주차시설 등의 인프라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야만 하는데 시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본 의원의 제안에 대한 입장과 견해를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장님,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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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제목 박두형 의원 질문에 대한 답변
대수 제4대 회기 제70회
차수 제2차 질문일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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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답변내용
우리 박두형 의원님께서는 남한강 출렁다리 공사와 관련하여 남한강 출렁다리 공사의 구체적인 지연 이유와 완공계획에 대해서, 출렁다리 완공 시 어떠한 기대효과가 있는지 전반적인 운영계획에 대해서, 출렁다리 주 출입구가 금은모래 유원지인지, 신륵사 일대인지에 대해서, 많은 시민들이 여주시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할 수 있는 파머스마켓 형태의 시설 설치를 적극 반영하였으면 하는 의견에 대해서 질문하셨습니다.
출렁다리와 관련된 이슈들에 대한 주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한 의원님의 질문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신륵사관광지 출렁다리 설치 공사는 말씀하신 대로 2021년 2월 착수하여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상부 케이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공사기간 연장 사유는 가시설 설치공정에 대한 공기 미반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원자잿값 상승과 수급 불안정, 운송조합 파업 등으로 인한 자재 수급 지연, 시점부 교각부 암반 발견으로 인한 재설계, 고공작업으로 인한 강풍·강우 및 혹한기 등 기상 상황, 하천 내 바지선을 활용한 공정 특성상 강우 또는 충주댐 방류로 인해 불어난 하천이 평상수위로 돌아오는 기간, 이런 여러 사유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었습니다.
올해 우기 등 강우 상황에 따라 영향은 있겠으나 금년 말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전국에 있는 출렁다리는 대부분이 산지에 위치한 출렁다리로 남한강에 설치하는 출렁다리는 접근성에서 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또한, 출렁다리 개통에 대비하여 신륵사관광지를 페스타지구 콘셉트로 볼거리, 즐길거리, 쉴거리 등에 대한 특화 공간으로 관광지 일원에 대한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출렁다리에서 운영 예정인 미디어파사드 공연과 야간 경관조명으로 이뤄진 “여주 빛의 숲”을 조성하여 밤에도 즐거운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남한강과 출렁다리 경관을 배경으로 조성될 공연장과 여행자센터, 수변에서 운영할 다양한 프로그램 등은 야간 경관과 더불어 신륵사관광지를 체류형 공간으로 만드는 데 일조할 것입니다.
신륵사 쪽 공원에 최신 트렌드에 맞춰 설치할 맨발걷기길과 금은모래지구 방면 걷기 특화길 조성으로 다양한 관광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계획입니다.
365일 관광객이 즐겁게 방문하고 이를 통해 천년고찰 신륵사도 함께 만나는 역사와 관광이 어우러진 관광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출렁다리는 남한강의 양쪽 방면 모두에서 진입이 가능하도록 계획되어 있습니다.
신륵사 관람객, 도자기 관련 관광객, 공원, 여행자센터, 관광순환버스 이용객 등 천송동 방면으로 접근하시는 분들은 신륵사 측 광장을 통해 출렁다리에 진입할 수 있으며, 캠핑, 금은모래강변공원, 호텔 및 콘도, 국토종주자전거길 이용객 등 연양동 방면으로 접근하시는 분들은 금은모래지구 측 출렁다리 광장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사항으로 주 출입구를 특정지을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남한강 출렁다리 예정지 인근에는 여주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신륵사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신세계프리미엄아웃렛 내에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파머스마켓과 유사한 직거래 장터가 운영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출렁다리 완공 후 방문객 현황을 분석하고 타 지자체의 사례와 기존 지역 상권과의 충돌 여부 및 기존 원도심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하여 여주시 농민들의 소득 증대 계기가 될 수 있는, 여주시에 맞는 직거래장터가 설치되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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